중앙일보
정부는 17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올 연말까지
이뤄질 쌀시장 개방 재협상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.
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쌀 재협상에 참가하겠다고 밝힌 중국.호주.태국.아르헨티나 등
수출국들의 동향과 양자 협상 일정과 전략이 논의됐다.
정부 관계자는 "오는 20일 쌀 재협상 참여신청이 마감되면 본격적인 협상전략 수립에 나서게
될 것"이라고 설명했다.
쌀 시장 개방 재협상은 우루과이라운드(UR) 협상에서 우리나라가 10년간 쌀에 대해 예외적으로
시장 개방을 유예받은 데 따른 것이다. 정부는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올해 말까지 협상
상대국들과 관세화(외국산 쌀에 대해 관세를 매겨 시장을 개방하는 것)를 다시 일정 기간 미루는
방안을 협의해야 한다.
출처 : 한국농촌경제연구원